FBI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수사보고서 31일 공개

Submitted byeditor on화, 08/30/2016 - 17:23

CNN방송은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해 논란이 된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한 연방수사국, FBI 수사보고서가 이르면 내일(31일) 전격 공개된다.

일반에 공개되는 보고서는 FBI가 지난달 초 이메일 스캔들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클린턴에 대한 불기소 권고 의견을 달아 미 법무부에 제출한 보고서로 30쪽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에는 FBI가 3시간 30분에 걸쳐 클린턴을 직접 조사한 내용도 어떤 식으로든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FBI는 이와 함께 공화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달 중순 의회에 제출한 클린턴 조사기록 요약본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요약본은 10여 쪽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11월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려왔지만 '알 권리'를 이유로 미 언론의 정보공개 청구가 잇따르자 방침을 바꿨다.앞서 FBI는 지난달 6일 클린턴이 장관 시절 뉴욕 자택에 구축한 개인 이메일 서버를 이용해 공무를 본 이메일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