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전 동남부연합회장, 미주총연 차기회장

Submitted byeditor on수, 01/13/2016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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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합회 출마한 두후보 유진철(뢴쪽),김재권(오른쪽)

[닥터필립스=하이코리언 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오는 5월 28일(토) 시카고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제24대 미주한인회 총 연합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진철(56)전 동남부연합회장이 지난 27일 올랜도를 방문해 플로리다 지역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을 만나 본인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올랜도 탁터 필립스에 위치한 비원레스토랑에서 7시부터 가진 모임에는 김풍진(탬파), 이연종, 조경구, 채종훈(잭슨빌), 박일상, 박석임, 이우삼(올랜도), 노성일(마이애미)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유진철 미주총연회장 입후보자는 플로리다 지역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며, 이웃사촌처럼 느껴지는 마음이 편안한 곳이지만, 미주 총연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이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유진철 후보는 "저는 이 자리에 나를 밀어달라고 온 것은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지지 받고 영광스럽게 당선되고 싶다"면서 약 30년간 총연의 회원으로 활동했는데 미주 총연의 대다수 멤버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인 나이로, 젊은 미주 총연의 멤버들과 물과 기름처럼 융합이 잘되고 있지 않아 저는 1세대 회장님들과 1.5세대 회장님들이 화합하고 단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다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이곳에 왔다며 더욱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후보자는 과거 4번의 총연 선거를 치르면서 겪은 경험을 말하며 나는 "지키지 못할 것, 하지 못할것, 그런 공약은 절대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 사소하니까!, 작은 일이니까! 하고 쉽게 지나치는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모두 반듯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나아가 미주총연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총연차원에서 지원하는 각 지역 한인회 행사에 쓸 수 있도록 메뉴얼을 만들어주고, 또 주류사회나 동포사회에서 여러분들의 인격과 위상을 세워주고, 나아가 소신을 가지고 용기 있게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해 각 지역 회장님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맛을 내는 깨소금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21세기를 달리고 있는 지금 한인동포사회의 권익을 위해 항상 깨어 있는 자세로 일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 혹 플로리다주에 미주 총연 회장에 입후보한 다른 후보자가 방문할 경우 여러분들은 만나 보시고, 그의 이야기를 들은 다음 현명하게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며, 나와 다른 것이 있더라도 틀렸다고 선을 긋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투표장에서 선택권은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 있다며, 미주내 250만 한인동포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동포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잘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에는 170여곳의 한인회가 등록되어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된 전현직 한인회장이 약 1160명 정도이며 새로 선출된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유진철(56)입후보자는 1970년도 도미했으며 현재 조지아 어거스타에서 군용트럭 제조회사인 CMS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거스타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 건립을 위해 17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미우호관계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0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 미주총연 차기회장에는 유진철 후보와 애리조나 출신의 김재권 현 미주 총연 이사장이 출마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재권 입후보자는 85년에 도미해 애리조나에서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25,0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백화점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애리조나 한인회장을 역임한 후, 서남부협의회 이사장과 연합회장을 거쳤으며 미주총연의 부회장도 두 차례나 했다. 현재 총연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201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