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둘루스 한인업주,권총강도 총격 사망

Submitted byeditor on화, 06/21/2016 - 17:09

[애틀란타=하이코리언뉴스] 애틀란타주 귀넷카운티 "타임 인터넷 카페"에서 한인 업주가 권총 강도로부터 아내를 지켜낸 뒤 총격을 맞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늘(21일) 새벽 0시쯤 둘루스지역 스티브레이놀즈 블루버드 뉴코아 샤핑몰 뒷편에 위치한‘타임 인터넷 카페’ 에서 50대 한인업주와 권총강도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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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카페 업주인 올해 52살의 앤드류 신씨는 한 남성이 권총을 들고 가게쪽으로 다가오자 평소 호신용으로 소지하고 다니던 총기를 꺼내들었다. 당시 신씨와 함께 있던 부인인 올해 53살의 안소연씨는 밖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SUV  뒤로 달려가 몸을 숨기자마자 수 발의 총성 소리를 들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신씨는 강도가 쏜 총에 맞고 가게 앞 인도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신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범인은 역시 신씨가 발사한 총을 맞았지만 카페  앞에서 여자친구가 대기중이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용의남성의 부상 정도가 심해 응급상황이 오자 여자친구는 즉시 인근 맥도날드 주차장에 차를 멈춰세우고  911에 신고해 자수를 한 뒤 의료진을 기다렸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용의남성도 결국 사망했다. 

숨진 용의자는 스넬빌에 거주하는 이름이 디안테 도비(22)로 당시 총기를 소지한 채 흰색 마스크와 어두운색 후디를 입고 있었다. 범행 현장에 함께 있다가 도주를 시도한 도비의 여자친구인 올해 22살의 켄드라 게이트는 현재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경찰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숨진 신씨의 부인으로부터 증언을 확보한 가운데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를 찾아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