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오늘(5일) CNN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총기애호가인 윌리엄 크레이튼 브럼비(54)는 자녀들과 플로리다주 세레소타 소재 사격장을 찾은 지난 3일 오후 아버지가 실수로 쏜 총에 10대 아들이 맞아 숨졌다.
윌리엄 브럼비(54)는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세레소타의 한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을 하던중 이었고, 연습 도중 벽을 맞고 튀어나간 탄피가 브럼비의 윗옷 뒤로 들어갔다. 브럼비는 총을 쥐고 있던 오른손으로 윗옷 속의 탄피를 꺼내려던 와중에 총이 뒤쪽으로 발사됐다.
브럼비의 뒤에 바로 서 있던 아들 스티븐 브럼비(14)는 발사된 총을 맞고 쓰러졌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당시 사격 연습장에는 24살 난 다른 아들과 12살 딸도 있었지만, 이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세레소타 카운티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부모들에게 자식과 함께 있을 때는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상기시키길 바란다는 브럼비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너무 큰 것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으로 아버지(윌리엄 브럼비)는 체포되지 않았다. 세레소타 카운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