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 리더들, 진 회장 응원·격려와 투표율 제고로 재외국민 목소리 높여야..
[하이코리언뉴스]미주 한인 최초이자 전 세계 재외한인 중 유일하게 새누리당 재외동포 직능분야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은 시카고한인회 진안순 회장을 향해 각 지역 한인 리더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진 회장이 여성으로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재외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후순위(44번) 배정과 관련, 진정한 재외동포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당선권 번호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뉴욕 한인사회를 대표해 진안순 회장의 공천은 매우 다행이며 의미 있는 일이다. 재외동포 정치력 신장, 동포청 신설문제 등 우리의 목소리 전달에 있어 이번 공천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재외선거를 위한 재외동포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에 대한 풀뿌리 운동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많은 동포들이 재외선거에 참여, 투표율을 높였다면 재외동포를 위한 비례대표 공천에서 안정권 순번 배정도 가능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한국 정치에 대한 열기도 중요하지만 미주 한인으로서 현지 정치에 대한 참여도 중요하다”며 “미 정계진출 한인들이 증가, 한국 정치와 현지 정치에 대한 균형 잡힌 관심과 참여가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및 권익 신장을 위해 가야 할 올바른 길이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글로벌연대 린다 한 회장은 “비례대표 신청 자체도 대단하지만 공천을 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20대 국회의원 공천과정에서 재외동포들을 위해 노력해 왔던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이 대거 탈락한 점을 비추어 볼 때 한국 정치권은 아직 재외동포들을 위해서는 무관심한 듯 보인다”고 평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미주 한인들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강렬하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한다” 고 말했다.
미시간 칼라마주한인회 테레사 정 회장 “여성으로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는 것은 미주 한인들을 위해서는 매우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다”며 “평소 진안순 회장이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클리블랜드한인회 우명순 회장은 “재미 한인을 위해 당선된다면 좋은 일이고 재미 한인을 위해 힘써 주는 것 필요하다”며 “비례대표 누구나 되고 싶다고 되는 것 아니지만 공천을 받은 것은 대단하다”고 전했다.<정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