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간판스타 메시 탈세혐의..징역21개월

Submitted byeditor on수, 07/06/2016 - 19:17

[하이코리언뉴스]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선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은 오늘(6일) 메시와 아버지 호르헤 메시에 대해 각각 세 건의 탈세 혐의를 인정해 징역 21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강력사건 이외의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에게는 형 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에 메시는 교도소행을 면할 것으로 보인다.메시는 200만 유로(221만 7천 달러), 아버지 호르헤는 150만 유로(166만 3천 달러)의 벌금형도 각각 선고받았다.

부자는 이번 선고에 항소할 수 있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는 2007∼2009년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입 416만 유로(461만 3천 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메시는 아디다스, 다농, 펩시콜라 등 세계적인 대기업과 계약을 맺고 초상권을 판매했다.메시는 지난달 변론에서 자신은 축구만 했을 뿐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재산이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패하고 나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