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대한 향수가 듬뿍 들어간 설날 큰잔치

Submitted byeditor on화, 02/09/2016 - 15:33

고향에 대한 향수가 듬뿍 들어간 설날 큰잔치

중앙플로리다한인회...미재향군인, 입양아 등 250여 참석

설잔치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설날 큰잔치 이스트몬 시빅센터

 [올랜도=하이코리언 뉴스]장마리아 기자=중앙플로리다 한인회(회장 서민호)에서 주최한 설 큰 잔치가 지난 2월 7일(일) 오후 5시부터 Eastmonte Civic Center에서 250여명의 동포들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경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막을 올린 1부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푸른동산교회 청년부의 한-미 국가 제창, 교역자협회 회장인 엄준용목사(아름다운교회 담임)의 기도, 이우삼 전 회장의 미주총연 김재권 회장의 축사대독, 서민호 회장의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축사 대독이 있었다.

  
이어 서민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설 잔치에 참석해주신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린 후 앞으로 한인회를 중심으로 중앙플로리다 한인동포들의 아름다운 만남이 있고 서로 위로와 돌봄이 있는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 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중앙플로리다 한인회를 이끌어온 이흥규, 김종규, 이우삼, 박석임 전한인회 회장들과 이번 설 잔치 큰 행사를 잘 치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교역자들과 후원해 준 업체 및 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제2부 순서는 푸른동산교회 어린이(로이스,리브가) 2명이 예쁜 분홍한복을 입고 나와 새배 그리고 "대박이야"이라는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불러 동포들에게 함박웃음을 새해 선물를 드렸다. 이어 신경호씨는 나훈아의 ‘고향역’을 맛나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으며 앵콜 곡까지 불렀으며, 노인복지센터(원장 박석임) 회원들의 “홀로아리랑”과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와 푸른동산 청년부의 설날 축하곡, 올랜도 제칠일안식일교회 기악부 권경민 장로의 반주로 ‘뜸북새’, ‘나의살던 고향은’, ‘과수원길’ 등 4곡을 더 연주해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막간을 이용해 행운권 추첨과 참가자 기념품 증정 시간을 가지며 풍요롭고 행복이 가득한 시간을 가지며 덕담을 나누었다. 동포들은 한인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고유명절 음식과 떡국으로 설날의 의미와 한민족으로 동질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밝은 표정의 동포들은 전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밝고 정다운 표정으로 설날 잔치를 즐겼다.

설날 큰잔치를 끝내면서 서민호 한인회장은 새해에는 마음을 활짝 열고 동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국의 설 잔치 만은 못하지만 고향에 대한 향수가 듬뿍 들어간 우리음식과 떡국으로 타향살이의 설움을 달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참석한 동포들은 ‘설날 큰 잔치를 정성껏 마련하고 동포들과 입양아 그리고 한국참전용사 미 재향군인들을 초청해 주어 너무 고맙고, 고국의 명절인 설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뜻 깊고 행복한 자리를 마련해준 서민호 한인회장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인회는 오는 2월 13일(토) 올랜도제일장로교회에서 법률과 의료봉사를 갖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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