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한인 스킨
플로리다를 여름철에 처음 방문하신 분 들은 높은 온도와 강렬한 햇빛 아래, 줄줄 흐르는 땀이 자외선 차단제와 범벅이 되어 흘러 내리는, 벌겋게 익은 얼굴에 난감해 하셨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플로리다에 수년간 정착해 살다 보면, 시간 대 별로 움직이는 요령이 생겨서 인지, 환경에 적응해서인지 나름대로 다시 화장도 하고 옷도 적당한 것을 찾아 입으며, 여름에도 골프치고 겨울에 도 수영하는 플로리다의 삶에 적응하여 즐기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심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는 적응 했을지도 몰라도, 수천만년 동안 형성되어 유전되어온, 4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는 한국 사람의 DNA를 가진 우리의 피부가 플로리다의 온도와 햇빛에 안전하게 적응했다고는 볼 수 없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썬데미지를 적게 받는 것은 그 오랜 세월 동안 환경에 맞게 DNA 의 변화와 적응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일수록 썬데미지를 세게 입을 수 밖에 없고, 4계절 변화 속에 적응하여 살던 한국 사람들이 일년 내내 여름인 환경에 놓이면 그 역시 심각한 썬데미지 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봐야 한다.
썬데미지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썬스크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로 인해 악성여드름을 얻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다른 지역에 사는 비슷한 연령대의 분들에 비해 피부 처짐이나 에이지 스팟 등이 더 진행된 듯 한 느낌을 받는 것 역시, 기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더 쎈 햇빛에 노출되었기 때문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플로리다에 사시는 한인 분들은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보다 더욱 각별한 피부 관리 노하우가 필요한 듯 하다.
뷰티 칼럼 연재를 시작하면서, 악성 여드름을 예방하는 모공관리법, 피부 노화의 원인인 썬데미지 방지와 치료법, 지속적인 탄력 관리와 미백 관리로 젊고 환한 피부 유지하는 법 등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밝고 건강한 피부를 지키면서 썬샤인 스테이트에 사는 특권을 함께 누려보자.
스파에코 스킨케어 원장 송라니 상담 문의 407 373 5981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