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서류미비 청년들까지 미군입대시 시민권

Submitted byeditor on금, 05/27/2016 - 18:29

외국인들은 물론 서류미비 청소년들도 미군에 입대하면 시민권을 취득하는 마브니 (MAVNI) 프로그램이 폐지위기를 넘기고 계속 시행할 수 있게 됐다.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폐기를 시도했으나 오바마 백악관과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이를 저지 해 존속시켰다.

미군

외국인들과 서류미비 청소년들의 미군입대제도인 MAVNI 프로그램이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폐지위기를 넘기고 살아 남았다.유학생 등 미국비자 소지자들과 추방유예(DACA)를 승인받은 서류미비 청소년들이 미군에 입대하면 영주권을 건너 뛰고 미국시민권을 얻을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AVNI 프로그램이 최근 연방하원에서 폐지 위기를 넘겼다.

공화당의 폴 고서 하원의원 등 보수 강경파들이 “마브니 프로그램은 뒷문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밀 불법 이민자 사면”이라고 주장하며 폐기를 시도했으나 워싱턴 지도부에 의해 봉쇄됐다.폴 고서 하원의원은 2017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 마브니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피터 세션스 하원운영위원장등 공화당 지도부의 반대로 의결사안에서 제외시켰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공화당 하원내에서도 보기드문 이민개혁파로 꼽히고 있다.

오바마 백악관은 마브니 프로그램 폐지에 강력 반대하며 거부권 행사를 경고했다.이에따라 마브니 프로그램은 2017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이후에도 계속 모병할 수 있게 됐다.

마브니 프로그램은 유학생,연수자,취업자등 비이민 비자를 2년이상 소지했던 적이 있는 외국 청년들은 물론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DACA) 승인자들까지 미군에 입대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군에 입대하는 외국인 또는 DACA 승인 청년들은 영주권을 건너뛰고 곧바로 미국시민권을 취득 할 수 있는 큰 특혜를 받고 있다.게다가 마브니 프로그램으로 모병하는 병과에 한국어 구사자들과 의사와 간호사, 헬스케어 종사자들이  들어 있어 한국 출신들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의 2016 회계연도에는 미 육군에서 5000명이나 모병하고 있고 해군 65명, 공군 6명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근년들어 예비군(Reserve)은 현역과는 별도의 쿼터를 적용해 모집하고 있어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자료제공: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