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캠프 및 한국음식 페스티발 대성황
230여명 참석, 흥겨운 한국문화 공연도 가져
[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장마리아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박석임)가 주최하고 섬기는장로교회(목사 이재룡)가 주관한 한국문화캠프 및 한국음식 페스티발이 지난 7월20일(금) 오후 6시반부터 이스트먼트 시빅센터에서 지역 동포들과 현지 주류사회인사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인교육대학과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금요일 오후인 관계로 지역동포들이 참여가 저조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생각 외로 많은 지역동포들과 외국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경희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개회선언과 국기에 대한 맹세, 선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목사 이재식)와 미국가 제창(박경애), 행사와 만찬을 위한 이재룡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이어 애틀랜타 김희범 총영사의 격려사에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 3명(Robert Johnson, Charles R Travers, Charles First)에게 뜻깊은 감사의 메달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 박석임 한인회장의 간단한 행사소개 후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담은 동영상과 한국문화캠프 동영상을 감상한 후 한국전 참전용사이며 플로리다 재향군인회 대표인 찰리 퍼스트씨의 격려사, 김종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장의 인사말, 조경구 플로리다 한인연합회 회장의 격려사를 끝으로 제1부 행사를 마치고 한국 전통 음식으로 만찬시간을 가졌다. 만찬 후 가진 제2부 순서는 섬기는 장로교회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학생들이 한국문화캠프에서 열심히 배운 실력을 발표하는 아름다운 무대였다.
먼저 8명의 학생들이 출연해 문선춤을 추었으며 이어 10명의 남녀 어린이들이 출연해 꼭두각시 춤으로 많은 동포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미 재향군인 Tom Cullerton 목사의 God Bless America 하모니카 연주로 참석한 모든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이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흥겨운 탈춤놀이 후 마지막 순서로 섬기는장로교회 선교부원들의 아름다운 부채춤은 많은 동포들과 주류사회인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졸업 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경인교육대학교 교생들과 학교 소개 후 학생들은 참석한 동포들과 함께 "아 대한민국"노래를 힘차게 부른 후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날 박석임 한인회장은 이번 한국문화캠프 행사를 위해 특별히 올랜도를 방문해 학생들을 교육해 준 경인교육대학교 이준호, 박다영, 엄수지(2학년), 김연준, 이종훈, 조윤진(3학년)군 등 6명의 대학생들에게 감사함과 고마움을 담은 작은 선물을 선사했다. 또 박석임 한인회장은 이번 한국문화캠프 및 한국음식 페스티발을 주관한 섬기는장로교회 이재룡 목사와 교인들 그리고 자원봉사로 수고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특히 뜻깊은 이번 행사에 물품으로 후원해준 우성식품(잡채)과 코리아하우스(불고기) 그리고 베들레헴떡집(약식,송편)에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 후 한 동포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문화캠프인 만큼 부채춤 공연의 배경 음악이 찬송가가 아닌 한국 전통 음악으로 했으면 더욱 빛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섬기는장로교회에서 가진 5일간의 한국문화캠프에는 30명의 한인2세 들이 참석해 다음과 같은 한국전통문화와 놀이를 배우고 익혔다.
7월16일(월) 티샤츠만들기, 복주머니접기, 태권도배우기, 꼭두각시 춤, 탈춤, 문선발표준비. 17일(화) 제기 만들기, 탈만들기, 꼭두각시 춤, 탈춤, 문선발표회, 18일(수) 물놀이, 명랑운동회, 꼭두각시 춤, 탈춤, 문선발표회. 19일(목) 민속놀이, 골든벨, 사생대회, 꼭두각시 춤, 탈춤, 문선발표준비. 20일(금) 한국영화, 큰 장날, 꼭두각시 춤, 탈춤, 문선발표준비, 음식축제.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