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홍수 최악의 자연재해

Submitted byeditor on토, 08/20/2016 - 08:07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홍수가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다.현재까지 주택 4만 여채가 파손되는 등 최소 복구 비용은 3천만 달러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가 드러나면 피해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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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는 지난 12일 부터 이틀 동안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3천만 달러에 달하는 복구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적십자는 또 이번 홍수가 지난 2012년 뉴저지와 뉴욕 등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평가했다.

루이지애나 주 당국은 4만 여채에 달하는 주택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또 주 당국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 배턴 루지 바로 동쪽에 위치한 리빙스턴 패리시로,전체 가운데 3만 7천 500 채, 75%에 달하는 주택이 

파손됐다고 추산했다.복구로 인해 피해규모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더해 피해 가구 가운데 대부분은 재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주택 복구 비용을 떠안아야하는 위기에 처했다.실제로 침수피해가 가장 큰 배턴 루지에서 재난 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12%, 라파예트 지역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홍수 복구 기간동안 7천 여명의 이재민들이 머물 공간 마련도 큰 문제다.테리 릭스 루이지애나 주 공공 사업국 부국장은 주택 임대 회사에 단기 주택 임차 물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물량이 부족해 이재민들이 거처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우려했다.

주 당국은 이재민들이 장기간 머물 대피소를 늘림과 동시에 이동용 임시 주택을 보급할 계획이지만 이재민 전체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재난관리국과 루이지애나 주 21개 패리시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3천 600여명을 파견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으며 적십자도 150 만달러를 투입해 이재민들의 의식주 해결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