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라이더컵, 미국 8년 만에 정상

Submitted byeditor on일, 10/02/2016 - 21:28

[하이코리언뉴스]미국이 유럽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8년만에 라이더컵을 되찾았다. 오늘(2일)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7승1무4패를 거뒀다.승점 7.5점을 획득한 미국팀은 최종 승점 17점으로 11점에 그친 유럽팀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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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기다린 끝에 만져본 우승컵이다. 승점 3점을 앞선채 최종일 경기에 나선 미국은 싱글 매치플레이 첫 번째 주자인 패트릭 리드가 PGA 투어 페덱스컵을 들어올린 강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홀차로 제압하고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조던 스피스, J. B 홈스, 지미 워커가 줄줄이 유럽에 패해 한때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미국은 리키 파울러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를 꺾고, 브룩스 켑카가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를 눌러 다시 3점 차로 도망갔다.이어진 경기에서는 브랜트 스네데커가 앤디 설리번을 이겨 우승에 필요한 승점 0.5점을 남겼다. 그리고 라이어 무어가 리 웨스트우드를 1홀차로 제쳐 미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미국은 잭 존슨과 더스틴 존슨이 승리해 우승을 자축했다. 유럽은 마지막 주자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맷 쿠처를 1홀차로 꺾어 그나마 자존심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