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힘없는 이웃을 위해 평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가 선종 19년 만에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교황청은 오늘(4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과 시성미사를 개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성미사에서 테레사 수녀는 태어나지 않은 아이와 병자,버림받은 사람의 생명을 지킨 자애로운 성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테레사 수녀의 미소를 마음에 새기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를 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테레사 수녀의 시상식에는 13개국 정상과 바티칸 주재 외교 공관 관계자,약 12만 명의 신도가 모여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교황청은 지난 1998년과 2008년 2명의 종양 환자가 테레사 수녀의 기도로 완치된 것을 기적으로 인정하고 지난 3월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를 공식 결정했다.
성인 인준 대상자는 ** 1928년 멕시코에서 14살 어린 나이에 순교한 주세페 산체스 델 리오 ** 루터교에서 개종한 후 브리짓다회를 설립한 스웨덴의 마리아 엘리자벳타 헤셀블랏 ** 아르헨티나에서 ‘가우초 (남미의 카우보이) 신부’로 공경받는 브로체로 신부 ** 1600년 무염시태 마리아회를 설립한 폴란드의 예수 마리아 스타니슬라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