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연방하원 에드 로이스, ‘소녀상 철거 항소 기각’ 환영

Submitted byeditor on금, 08/05/2016 - 21:21

연방 하원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오늘(5일) 제9 연방 항소법원이 일본계 극우단체 회원들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항소를 기각한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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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위원장은 오늘(5일) 성명을 내고 글렌데일 시의 ‘평화의 소녀상’이 본래 자리를 지키게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판결은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기억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전쟁의 잔혹 행위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자신이 20세기 최악의 인신매매 사례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명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일본 제국주의가 제2차 세계 대전 와중에 한국 여성을 포함해 수십만 명을 이른바 ‘성노예’인 위안부로 강제로 끌고 갔다면서 이런 암흑의 역사를 우리 모두, 특히 일본인들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마이크 혼다 의원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해당 결의안은 지난 2007년 연방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실제로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연방의회 증언을 주선하는 등 이 문제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어제(4일) 제9 연방 항소법원은 고이치 메라 등 일본계 극우단체 회원들이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제기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 항소와 관련해 원고 측 주장이 잘못됐다면서 기각했다.

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