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메리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지난해 플로리다 고교 풋볼 7A 주 챔피언에 오른 레이크 메리 고등학교 램스의 극적인 우승 순간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

레이크 메리는 지난해 베로 비치와의 주 챔피언십 경기에서 폭우 속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이크 메리는 8점 뒤지고 있었다.
베로 비치는 펀트를 하지 않고 세이프티를 선택했고, 이어진 스큅 킥으로 레이크 메리에 마지막 공격 기회가 주어졌다. 레이크 메리는 이 마지막 기회를 살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경기 장면은 곧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졌다.
스콧 페리 레이크 메리 풋볼 감독은 몇 달이 지난 뒤 당시 영상을 다시 보면서도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리 감독은 “앞으로 이 순간을 다시 보기 위해 동창회도 열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다시 모여 그 장면을 재현하고 당시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정말 최고 중의 최고였고 환상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2시간짜리 다큐
당시 주 챔피언십 경기는 레이크 메리 고교 TV 제작 수업 학생들도 촬영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시즌 내내 풋볼팀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로건 말름버그 TV 제작 담당 교사는 마지막 플레이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자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말름버그 교사는 “이것은 단순히 지역사회의 역사적인 순간이 아니었다. 전국적인 이야기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곧바로 연락해 본격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하드 녹스’와 ESPN의 ‘30 for 30’ 같은 작품을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백 시간에 달하는 영상과 인터뷰 자료를 활용해 "Lake ‘Hail’ Mary"라는 제목의 2시간이 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다큐멘터리는 지난 4월 말 극장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두 차례 상영이 모두 매진된 뒤 7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말름버그 교사는 “이 이야기는 단순히 레이크 메리 고등학교의 성취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든 순간과 좋은 순간을 함께 이겨내며 하나로 뭉친 팀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새로운 고교 풋볼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레이크 메리의 2025년 우승 여정은 학생들이 만든 다큐멘터리와 챔피언십을 결정지은 극적인 마지막 플레이를 통해 계속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