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산티스 행정부 공금 논란 "대배심 보고서 공개"

Submitted byeditor on금, 08/28/2026 - 11:57

[탈라하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행정부를 둘러싼 "Hope Florida"재단 자금 논란과 관련해 대배심이 약 1,000만 달러의 납세자 관련 자금이 부적절하게 전용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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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News Miami가 입수한 대배심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의 자금은 메디케이드 과다 청구 사건의 합의금에서 나온 것으로, 이후 Hope Florida Foundation을 거쳐 정치 활동과 관련된 단체들로 흘러간 것으로 조사됐다. 대배심은 이 과정을 정치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교한 계획”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배심은 형사기소로 이어질 만큼 충분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따라서 보고서가 자금 전용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드산티스 주지사나 관련 인사들의 형사 책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논란은 2024년 플로리다 주정부와 메디케이드 계약업체 Centene 사이의 과다 청구 합의에서 시작됐다. 주정부는 합의 과정에서 5,700만 달러를 받았고, 별도로 Hope Florida Foundation에도 1,000만 달러가 전달됐다.

이후 Hope Florida Foundation은 두 비영리단체에 각각 약 500만 달러씩을 지원했고, 이들 단체에서 다시 정치활동위원회(PAC)로 수백만 달러가 흘러갔다. 해당 자금은 2024년 당시 플로리다에서 추진됐던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주민투표 수정안인 Amendment 3 반대 활동과 연결됐다. 

이번 사건은 드산티스 행정부의 공공자금 관리와 정치활동의 경계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Hope Florida는 드산티스 주지사의 부인인 케이시 드산티스 여사가 적극적으로 홍보해 온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관심도 컸다.

다만 대배심이 형사기소를 권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는 정치적·윤리적 논란과 형사법적 책임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플로리다 정치권에서는 앞으로 관련 자금의 흐름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공개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