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파크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주 교통국(FDOT)이 윈터파크를 지나는 주도로(State Road) 426 구간에 대한 대규모 안전 개선 공사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도로 재포장과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통해 차량 속도를 낮추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사는 약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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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구간은 "사우스 파크 애비뉴(South Park Avenue)부터 노스 레이크몬트 애비뉴(North Lakemont Avenue)"까지 약 1.7마일이다. FDOT는 착공을 앞두고 14일 윈터파크 이벤트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공사 일정과 교통 통제 계획을 공개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굴곡진 도로가 많아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7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31명이 부상한 사고 다발 지역이다.
윈터파크 주민 리사 베르나르디니(Lisa Bernardini)는 “도로를 걸을 때마다 매우 불안했다”며 “파손된 가드레일을 자주 봤고, 나 역시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가들도 공사 이후 보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크 애비뉴 인근 의류 매장 ’차릴리(Charyli)’의 직원 맥켄지 도허티(Mackenzie Daugherty)는 “공사 기간에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매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간 공사 중심…차선 통제 예정
FDOT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사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는 차선 일부가 순차적으로 통제되지만, 양방향 모두 최소 1개 차선은 항상 유지된다.운전자들은 공사 구간에서 임시 포장도로와 우회 안내 표지판 등을 따라 운행해야 한다.
888만 달러 투입…속도 저감 시설 설치
총 사업비는 약 888만 달러로, 연방정부와 플로리다주, 지방정부 예산이 함께 투입된다. 주요 공사 내용은 ▲도로 재포장 ▲곡선 구간 경고 시스템 설치 ▲가로등 교체 ▲보행자 안전을 위한 고원식 교차로 및 횡단보도 설치 ▲차량 감속을 위한 스피드 테이블(speed table) 설치 등이다.
FDOT의 팀 프리드(Tim Freed) 대변인은 “차량 속도를 줄이면 사고 발생 가능성과 사고의 심각성을 모두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전거 이용자 단체인 "바이크 워크 센트럴 플로리다(Bike Walk Central Florida)"는 보행환경 개선에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포함되지 않은 점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FDOT는 “해당 구간은 교통량이 많아 기존 차로를 줄일 수 없어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