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구금시설 무장공격 한인 “벤자민 송,100년 선고

Submitted byeditor on화, 06/23/2026 - 17:55

[텍사스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외부에서 발생한 무장 공격 사건에 연루된 한인 남성이 연방 법원에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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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북부 알바라도(Alvarado)에 위치한 프레리랜드 ICE 구금시설(Prairieland ICE Detention Center) 밖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한국계 미국인 벤자민 송(Benjamin Song·한국명 송한일) 씨가 23일 연방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송씨는 2025년 7월4일 구금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무장 공격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당시 송씨는 전술 장비와 군복 스타일의 복장을 착용한 채 법집행기관 요원들을 향해 조직적인 공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알바라도 경찰국 소속 토마스 그로스 경위가 목과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총격 사건 직후 도주한 송씨는 FBI와 텍사스 공공안전국(DPS)의 수배 대상에 올랐으며, 사건 발생 11일만에 달라스 지역 한 아파트에서 FBI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송씨가 범행에 사용된 소총 등을 직접 구입해 공범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방 배심원단은 지난 3월 송씨에 대해 경찰관 살해 미수, 폭동 관련 범죄, 테러 단체 지원 등 다수의 혐의 가운데 10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날 포트워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마크 피트먼 연방판사는 송씨에게 징역 100년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시위가 아닌 공권력에 대한 조직적 무장 공격이었다고 판단했다. 별도 관련 재판을 담당한 리드 오코너 연방판사는 해당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유사 범죄에 대한 강력한 억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으로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도 유죄를 인정하거나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일부는 30년에서 7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반면 송씨 가족과 변호인단은 법원 밖 기자회견을 통해 중형 선고에 강하게 반발했다.송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경찰관을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변호인 측도 검찰이 사건을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연방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연방 구금시설과 법집행기관을 겨냥한 조직적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