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민주 공화 양당 후보가 아닌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 제3당의 후보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 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6주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합한 결과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 지지율이 5.5%에서 7.2%로,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 지지율이 2.5%에서 3.5%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주자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등 양당 대선 후보의 비호감 지수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제3당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있기 때문이다.
퀴니피액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존슨 후보의 경우 3대 승부처로 꼽히는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한자리 지지율을 보였지만,뉴햄프셔 주에서는 지지율이 10%에 달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녹색당 랠프 네이더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2.5%의 지지율을 얻은 것이 민주당 앨 고어가 공화당의 조지 W.부시에게 단 500표 차이로 패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음을 고려하면 이번 대선에서 제3후보의 선전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