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1,520원 육박 "외국인 매도” 원화 급락

Submitted byeditor on월, 03/23/2026 - 10:18

[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517.4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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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지난 19일 1,500원을 돌파한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6.49% 급락했고, 외국인은 3조6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달러 수요가 급증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과 I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수송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을 경고했으며, 이란 역시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맞서고 있다.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상승도 환율 급등을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자금 이동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