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영국 연구진이 진행한 최신 리뷰 논문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의 임신 중 사용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지적 장애 출산 위험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아스마 칼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유수 의학 학술지 The Lancet Obstetrics, Gynaecology & Women’s Health 1월 16일자에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는 43편의 기존 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신경발달 장애 사이에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특히 형제 비교(sibling comparison) 등 유전적·환경적 교란 요인을 통제한 설계의 연구들이 일관되게 위험 증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칼릴 교수는 “임신 중 권고 용량 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며, 지금까지 확보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증거들이 자폐 위험과의 연관성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일부 정치적 인사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한 과학적 반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임신 중 통증이나 발열이 있을 때 적절한 진료 상담 아래 아세트아미노펜을 최소 용량·최단 기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권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