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법무부 형사 조사 사실 공개

Submitted byeditor on월, 01/12/2026 - 16:24

[경제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 의장이 연방 검찰의 형사 조사 대상이 됐다고 자신이 공개했다. 이는 연준 역사상 재임 중인 의장을 겨냥한 수사로는 전례 없는 일로, 미국 정치·금융 시장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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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DOJ)**가 연준과 그 자신을 상대로 대배심 소환장(grand jury subpoenas)을 발부했으며, 형사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한 증언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증언 중에는 워싱턴 D.C. 연준 본부 건물의 **대규모 증축 및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약 25억 달러)**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파월 의장은 영상 성명에서 자신은 법치주의를 존중하며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말하는 한편, 이번 조치를 “전례 없는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조치가 자신이 금리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과 마찰을 빚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조사에 관여했다고 부인하면서도 연준과 파월 의장을 비판해 왔으며, 특히 금리를 보다 빠르게 인하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번 수사 소식에 금융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달러화 가치는 다소 약세를 보였으며,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은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도 우려를 표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현재까지 구체적 형사 혐의 내용과 기소 여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수사는 진행 중이며, 법무부는 자세한 코멘트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