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하이코리언뉴스] = 봄철 알레르기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알레르기 약이 심각한 가려움증을 일으키고 있어 당국이 경고에 나섰다.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수백명의 환자들이 알레르기 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하다가 중단했을 때 소양증이라고 불리는 급성 가려움증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건 세티리진(cetirizine)과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으로, 지르텍(Zyrtec), 알러텍(Aller-tec), 자이잘(Xyzal)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FDA에 따르면 앞선 제품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200여 건에 달한다.FDA는 부작용 사례는 드물지만 일부의 경우 응급 처치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했다며 현재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경고 문구를 포함하기 위해 처방 정보를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