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의 탄핵이 친중 세력의 지원을 받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쿠데타라고 말한다고 뉴스맥스가 17일 보도했다.뉴스맥스는 유명 보수 정치인과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해임은 한국의 좌파 야당이 사법 밀 선거기관과 결탁해 한국의 동맹을 미국으로부터 중국으로 옮기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주류언론은 이번 사태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인한 후유증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번 사태의 실체가 확고한 권력 구조에 도전한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전복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뉴스맥스의 존 밀스는 적시했다.
뉴스맥스는 백지원 대변인을 인용하면서 친중, 친북 세력 연합이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전했다.백지원 대변인은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친중, 친북 공산주의 세력이 한 몸처럼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백씨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등 독립적이어야 할 정부 기관들이 부적절하게 공조하여 윤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뉴스맥스는 이번 사태가 사소한 정치적 다툼이 아닌 사악한 쿠데타이며, 미국 정부와 국민은 이를 알지 못한다는 백씨의 발언을 전했다.백씨는 뉴스맥스에 "우리는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싸운다"며 "우리는 좌파 기득권 세력에 의해 점령당한 한국의 기존 언론에 맞서 싸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의 가치를 파괴하는 부패한 사법부와 입법자들에 맞서 싸우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와 자유 민주주의,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뉴스맥스는 국민의힘 내 기회주의자들이 조기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장악하려는 욕망으로 체제를 위협하는 좌파 세력의 불법 활동을 무시한 채 야당과 합세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강요하다고 있다는 백씨의 발언도 전했다.
퇴역 미 육군 군목이자 한국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함찬(Chan Ham) 중령은 윤 전 대통령의 퇴진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함씨는 뉴스맥스에 "윤 대통령의 복권은 한미동맹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재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안정에 도움이 되는 3자 안보협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이나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윤 대통령이나 미국과 생각이 같지 않기 때문에 지정학적 상황이 중국 공산당에 유리하게 바뀌고 불확실성과 위험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뉴스맥스는 또한 보수 유튜버이자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위의 핵심 인물로 김성원 그라운드씨 대표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탄핵 반대 시위는 탄핵 찬성 집회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애국 시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도 이러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 팟캐스터로서 나는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계엄령의 배경과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김씨는 또한 "계엄령의 진짜 이유인 중국 공산당의 한국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맥스는 퇴역 미 공군 정보 장교이자 한국 문제 전문가인 타라 오 박사는 중국 공산당이 한국 정치를 형성하는 데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고도 전했다.
오 박사는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한국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윤 대통령에 대한 가짜 탄핵을 확정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 같다"면서 "중국의 한 언론(글로벌 타임스)은 윤 대통령의 석방을 '절차적'이라고 표현하며, 헌법재판소가 민노총이 통제하는 국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뉴스맥스는 오 박사를 인용해 "한국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군수, 시/군/구 의원, 교육감 등에 투표할 수 있는 중국인이 10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에 한국인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며 "부패한 친중파 의원들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뉴스맥스는 또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한국 선거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전했다. USAID가 한국에서 선거 관련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것이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패배를 보장하기 위해 브라질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USAID는 특정 정치적 결과를 선호하지 않고 민주적 절차를 지원하는 것이 임무라고 주장한다. USAID는 최근 성명에서 "주권 국가의 선거 과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를 강화"하는 것이 프로그래의 목표라고 밝히며 공정성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뉴스맥스는 "중국의 개입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한국 정치에 대한 외국의 간섭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조지타운 대학교의 데니스 와일더와 같은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악용하여 '악의적인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허위 정보 캠페인과 한국 거주 중국인이 탄핵 찬성 집회를 지원했다는 주장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이러한 주장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민주적 절차에서 외국의 영향력에 대한 논쟁이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뉴스맥스는 "윤 대통령의 석방은 중요한 순간이지만 한국의 정치적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을 만나 미국은 한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결론지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