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자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 효과 신뢰 안해

Submitted byeditor on수, 12/04/2024 - 14:31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 월가의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단행하려는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이민문제 해결에 효과를 볼 것으로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으로 농장과 건설현장 등에서 인력부족으로 임금상승, 가격상승을 초래하고 합법이민자들만 둔화시킬 것으로 월가 투자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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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의 초강경 이민정책에 대해 미국의 경제계와 월가 투자자들이 역작용을 우려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가 월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트럼프 2기의 강경 이민정책이 내걸고 있는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는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가 투자자들의 절반은 초대형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으로 농장과 건설현장 등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어 임금상승, 가격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내에서 취업하고 있는 서류미비 노동자들은 800만명을 넘고 있는데 농축산업과 건설, 식당과 호텔, 청소와 조경 등에서 특히 이들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2기 첫날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이 시작되면 이민단속이 펼쳐지기 전에 이들 업종에서 일해온 서류미비 노동자들이 대거 잠적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류미비 노동자들이 대거 잠적하면 이들 업종의 사업주들은 극심한 인력난, 구인난을 겪게 되고 결국 더 높은 임금을 주어야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그러면 당연히 임금을 비롯한 인건비를 인상한 만큼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상승할 수 밖에 없어져 물가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와함께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으로 합법이민 절차를 느리게 만드는 역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당국의 인력과 자원이 불법이민자 단속과 체포, 추방에 집중 배치됨에 따라 합법 비자와 영주권 심사와 처리 속도가 크게 느려질 것으로 월가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그럴 경우 한해 영주권을 발급하는 숫자는 트럼프 2기에 평균 50만개에서 100만개 사이 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월가 투자자들은 밝혔다

현재는 한해 영주권 발급이 110만개 내지 175만개나 되고 있는데 트럼프 2기의 합법 이민 절차가 느려지면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월가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체 미국 이민자들의 숫자를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으로 월가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의 고작 6%만 트럼프 2기에서 전체 이민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투자자들의 다수는 트럼프 2기에선 미국을 떠나는 이민자들과 미국에 오는 이민자들이 엇비슷해 전체 이민자 수를 대폭 줄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