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요즘은 집집마다 건강을 생각해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다.업계 1인자로 통하는 ‘웅진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성분이 발견된데 이어 공기청정기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있다.
LA지역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는‘웅진 코웨이’ 사의 정수기를 쓰기가 무섭다는 글이 가득하다. 지난 4일 코웨이가 4개 기종의 얼음정수기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니켈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최근에는 공기청정기에서 독성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론 OIT이 검출됐다.
특히 OIT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주범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이어서 ‘제 2의 옥시’ 사태로 번질 우려가있습니다. 코웨이 미주법인의 윤혜정 마케팅 매니저는 3M이 제조한 필터가 2010년 3월 이전에 공급된 일부 모델에만 설치됐으며, 현재 단종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터의 권장 사용기간은 12개월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인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당장 정수기를 바꾸고 싶지만 계약기간이 한참 남아 위약금을 물까 걱정된다는 한인들도 많다.
웅진 코웨이 USA는 전수조사를 거쳐 유독성분이 나온 사실이 확정되면 사후 적절한 보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한편, 문제를 일으킨 다국적기업 ‘3M’의 부품은 코웨이에 21개, LG전자 17개, 쿠쿠 9개, 삼성전자 6개 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