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초대형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에 군을 동원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임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트럼프 측 인사들은 국경 비상사태 선포로 동원되는 미군이나 국가방위군들은 직접 국경 체포나 국내 이민단속에 나서는 게 아니라 체포 이민자 일시 수용과 추방 수송, 국경감시 등 지원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취임 첫날부터 미국 사상 최대 추방작전을 수행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한 군동원을 처음으로 공개 확인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18일 본인소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이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대규모 추방작전에 군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열흘전 측근의 포스팅을 재포스팅하며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대규모 추방작전에 미군이나 국가방위군의 병력이나 물자를 동원 하기 위해 국경 또는 이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내용은 이미 보도됐으나 본인이 직접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2025년 1월 20일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첫날 국경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규모 추방작전에 미군 동원령을 내릴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측 인사들은 미국내 길거리에서 미군들이 활보하고 이웃집들을 수색하며 이민자들을 체포하는 주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본토안에서 현역 미군들은 물론 방위군 병력을 이민단속에 동원할 경우 법적문제가 발생하고 자국민에게 미군들이 총을 겨누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트럼프측 인사들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동원되는 미군들이나 국가방위군들은 철저히 지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폭스 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의 단속요원 6000명이 앞장서고 일부 지역에선 지역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불법이민자중에 형사범죄자들부터 최우선 타겟으로 체포작전을 벌이게 된다.
이때에는 형사범죄자들과 함께 최종 추방령을 받은 불법이민자들도 우선 체포대상이 된다. 또한 불법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고용하고 있는 일터 급습, 직장 이민단속작전도 재개 된다. 이 작전으로 체포되는 추방대상 이민자들을 일시 수용할 구치시설이나 쉘터들을 미군 부대안에 텐트 촌으로 건설하고 관리하는 지원역할을 미군들이나 방위군들이 맡게 된다.
신속 추방절차를 밟아 수일내에 출신국으로 추방하는데 필요시 군 수송기와 민간 전세 수송기를 이용하게 된다.불법이민자 1명을 추적, 체포, 구금, 추방하는데 1만 1000달러가 드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트럼프 2기 임기 첫해 한해동안 100만명을 추적체포해 추방하는데에는 880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예전과 같이 국가방위군들이 텍사스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국경지역에 배치돼 격오지 감시작전으로 국경순찰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