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뉴욕포스트(NYP)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25일(금) 공식 발표했다. 신문은 이날 편집위원회 사설을 통해 "우리는 다음을 선택해야 한다"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5가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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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국경과 합리적인 이민 시스템
- 보다 안전한 도시와 법과 질서에 대한 지원
- 모든 사람을 위한 번영과 세금 및 규제가 적은 경제는 산업과 가계를 처벌하지 않고 지원하는 에너지 정책에 의해 촉진된다
- 학교 선택, 성전환 수술,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트랜스 선수 등에 관해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해주는 상식적인 정책
- 세계 무대에서 존경받는 미국,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동맹국들에게 신회를 받는 미국
NYP는 "오직 한 명의 후보만이 우리를 그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믿을 만하게 주장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라고 단언했다.
NYP는 또한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불쾌하게 여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터무니없이 과장된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NYP는 "2021년 바이든-해리스가 취임하면서 미국은 급격한 좌회전을 했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며 지난 4년 동안 인플레이션, 불법 이주민, 갱단과 범죄에 점령당한 도시, DEI와 성 정체성을 둘러싼 급진적이고 터무니없는 문화전쟁 등을 나열했다.
"이 모든 것에 더해, 세계는 광범위한 전쟁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라."
사설은 "트럼프는 이란을 테러 지원국처럼 대했다. 가짜 핵 협정에서 탈퇴하고 제재를 강화했으며, 이란의 최고 사령관인 카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한편, 바이든-해리스는 아야톨라들을 거듭해서 달래는 한편, 이스라엘을 무릎꿇리고 테헤란과 그 대리인들을 대담하게 만들었다."라고 적시했다.
NYP 사설은 트럼프 선거운동이 "2016년과 같은 힘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해리스는 "바이든주의를 수용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사회 구조를 파괴하는 진보적 허리케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옳은 선택이다"라고 결론지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언론사는 80곳 정도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언론사가 240개 이상, 2020년 바이든을 지지한 언론사가 120개 였던 것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트럼프를 지지한 신문은 2016년 20개에 불과했던 것이 2020년에는 14개, 그리고 올해는 10개도 되지 않는다.
더힐(The Hill)은 CNN 수석 미디어 분석가 브라이언 스텔터(Brian Stelter)가 엑스에 올린 글에서 "2022년, 루퍼트 머독의 뉴욕포스트"는 1월 6일 의회 사태를 언급하면서 "트럼프가 다시 이 나라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YP가 선거일을 두 주 앞두고 입장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소식들은 샤이 트럼프가 생각보다 더 넓게 퍼져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워렌 버핏은 자신의 회사를 대신해 23일(수) 발표한 성명에서 2024년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형적인 좌편향 매체인 워싱턴포스트도 아직 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히지 않고 있는데, 직원들은 제프 베조스 사장이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4일(목) 보도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