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하이코리언뉴스] = 대형 약국 체인에서 1,000곳 이상의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해 충격을 주고있다.유명 약국 체인점인 월그린은 15일 “앞으로 3년안에 전국1200곳의 매장을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스토어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월그린은 내년중 우선적으로 500곳의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월그린이 이처럼 대대적으로 매장 폐쇄를 단행하는 이유는 비용절감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그린은 “대규모 약국 체인 운영 방식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경영상황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신임 팀 웬트워스 CEO가 조직 슬림화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월그린은 월 스트리트 전문 분석가들이 4분기에 예상한 수익 전망치를 간신히 넘어섰으며 이에따라 올 회계연도에 기대치에 부합하는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이 비싼 그로서리 아이템 구입을 거부하고 처방전에 부과되는 수수료에 대한 거부감까지 나타내면서, 월그린은 각종 비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때문에 최근 월그린 주가는 30년만에 최저치로 거래되는 등 올해들어 가치가 65%나 하락했으며 스탠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이후 최악의 성과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취임한 웬트워스 CEO는 “앞으로도 중간 간부진 정리를 비롯해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구책을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