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한 두번째 암살시도가 두달만에 플로리다 본인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중 발생했으나 무사안전한 것으로 밝혔다.
암살시도 용의자 58세 백인남성은 골프를 치던 트럼프 후보를 AK 47 소총으로 조준사격하려다가 비밀 경호국에 의해 포착돼 차단되자 차량으로 도주하다가 체포됐으며 2016년 트럼프 지자자였다가 이번에는 큰 실망감을 표시해왔고 암살시도까지 시사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D-50 50일밖에 남지 않은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두번째 암살 시도가 두달만에 또 발생해 우려와 공포마저 고조되고 있다. 일요일인 15일 대낮에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던 트럼프 후보룰 겨냥한 두번째 암살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두번째 트럼프 암살시도는 직전에 비밀경호국에 의해 차단됐으며 무사안전을 확인해준 트럼프 후보 일행은 경호차량의 안내를 받으며 귀가했다. 두달만에 다시 암살시도를 겪은 트럼프 후보는 지지자들에 보낸 이메일 알림을 통해 “나는 안전하고 괜찮다”면서 “우리를 중지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으나 나는 여러분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새로운 맞상대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사건을 보고받은 후 트럼프가 무사안전 하다는데 안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폭력사태는 미국에서 발 부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살시도 용의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 5번과 6번홀에서 골프를 치던 트럼프 후보를 겨냥해 AK-47 소총에 조준경까지 달고 300내지 500야드 거리에서 조준사격으로 암살을 시도하려다 비밀경호국에 직전 발각됐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골프장밖 수풀더미에 숨어 소총으로 조준하려는 용의자를 포착하고 총격을 가했으며 이 용의자는 총과 조준경, 백팩 2개 등을 버리고 차를 타고 북쪽으로 도주하다가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제지당하고 체포됐다고 수사중인 FBI와 로컬 사법당국이 발표했다.
두번째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는 올해 58세의 하와이 출신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로 확인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특히 이용의자와 지난해 인터뷰했는데 군사경험이 없으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에 현지로 가서 용볌 모집을 도왔으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더 강화하는데 앞장설것 임을 밝힌 바 있어 트럼프의 미온적인 우크라 지원 입장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CBS 뉴스는 라우스가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나 최근 노스 캐롤라이나로 이주해 건설노동자로 일해왔으며 1차 암살시도 사건 직후 엑스에 2016년에 나는 트럼프를 선택했지만 대통령 트럼프는 악화, 퇴보시킨 것 같아 크게 실망했다”며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두달전인 7월 13일 펜실베니아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20세 청년이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구사일생으로 첫번째 암살시도를 피한 바 있다. 트럼프 후보는 암살시도에서도 살아남은 불사조이자 하늘이 내린 인물로 부각시키면서 지지층 결집에는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고 자신보다 19살이나 적은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새 맞상대로 등장하면서 선거 분위기와 판세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