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더 이상의 대선 토론은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트럼프 후보는 12일 본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Truth Social’에 게시글을 올리고 “3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1차 토론, 이틀전 10일(화) 열렸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대결에 이은 3번째 TV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1일로 예정된 JD 밴스 공화당 후보와 팀 월스 민주당 후보의 부통령 TV 토론 외에 더 이상의 토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계속 추가 토론을 트럼프 후보 측에 요구하고 있다.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오늘 North Carolina 주 Charlotte에서 대선 캠페인을 하면서 한번 더 토론하자고 제안했다.카말라 헤리스 후보는 이번 선거와 선거에 걸려있는 문제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TV 토론을 한번 더 볼 수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도발적인 공세가 계속되자 트럼프 후보가 Truth Social에서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자기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말라 해리스 후보 측은 TV 토론이 열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말라 해리스 캠프의 한 고위 고문은 비록 트럼프 후보가 토론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자신의 입장을 잘 바꾸는 사람이 바로 트럼프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토론을 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당장 내일이 됐을 때 말을 바꿔 토론하자고 할 수도 있다며 트럼프 후보 특성을 감안하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 오늘 발언에도 불구하고 TV 토론 추가 개최를 당분간 계속해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