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백악관행이 걸린 첫 토론 대결에서 승자로 꼽힌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오늘은 좋은날”이라고 소감을 밝힌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ABC가 조작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우리는 대단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후보가 승자로 꼽혔으며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토론이 끝나자 마자 공식 지지선언을 하고 나서 돌풍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반면 트럼프 후보는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10%이상 폭락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다.
2024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처음 만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중에서 누가 토론 승자인지를 놓고 여론을 조사한 결과 거의 분명하게 해리스 후보가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이 토론에 대한 즉석 여론조사 결과 63 대 37%로 해리스 후보가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을 마친후 수시간 지나 11일 오전 실시된 유거브의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후보가 43대 28%로 트럼프 후보를 눌렀으며 30%는 누가 승자인지 확실치 않다는 대답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보수 매체들도 해리스가 미리 준비한 미끼를 트럼프가 덥석 물었다고 평가해 트럼프의 사실상 토론 패배로 간주했다. 해리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이긴 것으로 발표되자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첫토론을 주관한 ABC 방송 두 앵커들에게 강한 불만을 터틀이며 “조작된 토론”이라고 규정하고 ABC 방송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트럼프 후보는 “나는 이번 토론에서 해리스 후보와 두 남녀 ABC 방송 앵커 등 세사람과 싸운 것 같았다” 면서 ABC 앵커들은 너무 자주 나의 방안을 고치려 했다며 “이는 조작된 토론”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우리는 대단히 잘했다”면서 “나의 베스트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토론 승리에 맞춰 고대했던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로부터 깜짝 지지선언을 얻어 무척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토론이 끝나자 마자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나는 옳은 것과 명분을 위해 싸우고 있는 전사라고 믿어 해리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스위프트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글 끝에 “아이없는 캣 레이디”라고 적어 해리스 후보를 아이없이 고양이와 보내고 있다는 차일드리스 캣 레이디로 조롱했던 JD 밴스 부통령 후보를 반박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인스타 그램에 2억8000만명이나 팔로워를 갖고 있어 해리스 후보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으로 잔뜩 가대하고 있다.
이에비해 트럼프 후보는 토론 성적이 시원치 않아서인지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11일 한꺼번에 10% 이상 폭락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도 큰 손해를 입게 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