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회장 임기 12월말까지 결정에 "한인들 냉소"

Submitted byeditor on수, 07/24/2024 - 17:15

[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20일 12시 둘루스의 모 식당에서 한인회 공금으로 공탁금를 납부해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오른 이홍기씨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신현식,유태화, 신영교, 조영준, 권명오, 이순희, 주중광, 신현식, 박효은 씨 등 원로들이 모임을 가졌다. 당사자인 이홍기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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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씨가 마련해온 대책안에 격렬한 토의가 이루어 졌으며, 결국 신현식씨는 강력한 항의를 나타내며 퇴장했고,박효은씨는 의미가 없다며 아에 입장을 하지 않았다. 

이날 모임에서 내린 결론은 1)이홍기씨는 올해 12월까지 한인회장 임기를 한다. 2)코페(코리안페스티발)은 한인회가 진행하며, 코페 재단은 한인회로 돌아와 함께 협력한다. 3)조영준씨를 대표로 한 대표단이 김백규 전 회장과 만나 타협하겠다 등이다.

한인사회 원로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는 소식은 한인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게했다. 그러나 원로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는 데에 있어 한인동포 10에 10은 “한심하다”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모두 익명을 요구했지만 날선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모인 한인회 원로들은 참 바보들이다. 불쌍하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이같은 일에 대한 해답을 알 것이다. 원로들이 한심하다” , “물러나면 된다. 여러사람 피곤하지 말아라!”, “세상이 어떤 시대인데, 원로들이라고 모여 저런 코메디를 벌이다니…. 우리 할아버지도 욕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눈에 띠는 이야기도 있다. 

‘시민의소리’ 탄톡방에는 “결국 주 박사1만달러,이홍기 1만달러, 이경성 5천달러 등 한인회 코페 후원금을 다썼다는 얘기다. 그러니 돈도 없는데 기를 쓰고 코페를 하겠다고 우기는 거지. 한인회 비리를 만천하가 알고 있는데, 어느 바보가 한인회에 돈을 줄까?”등의 댓글도 있었다. 

이미셸 코페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2022-2023 이홍기씨는 공금을 횡령하고, 그 횡령한 돈으로 공탁금을 냈다. 이것은 명백히 부당한 행위이며, 이런 불법적인 방법으로 얻은 회장직은 당선원천무효이다. 답답한것은 경찰 리포트를 본 이후에도, 주중광 박사, 원로들께서 이홍기씨를 두둔하고, 계속 한인회와 코리안페스티발을 개최하겠다고 하는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이것은 계속적으로 동포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한인회의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이홍기씨는, 동포들의 소중한 자산을 훼손했고, 이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홍기씨는 마지막으로 동포들에게 사과를 정중하게 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인회는 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본연의 목적을 잃지 않고, 동포사회를 위하여 올바르게 운영되야 한다.”고 말하고 또한, “한인사회의 원로들은 동포들이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로모임 참석자 중 한 명은 “이홍기에게 퇴로를 주고 물러날 시간을 준다는게 말이나 되느 냐? 이홍기와 이홍기가 임명한 모든 사람들은 한인회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는 “그동안 이홍기가 설마 공금까지 손대며 공탁금을 냈을까? 하며, 이홍기 말을 모두 믿어 왔었다. 결국은 지난 2월 유진 리 기자가 보험금 수령 은닉 사건을 폭로했을때도 기자를 욕했었다. 이후 공금 유용, 횡령 등이 끊임없이 기사로 올라올 때도 이홍기를 두둔하고 보호해 왔는데, 이제 이렇게 밝혀진 이상 배신감이 너무 크고 , 내가 오히려 더 창피하다.”고 전했다.

또 “그런대도 원로들이란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한다면 이들도 한인사회에서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이홍기와 그가 임명한 모든 사람들은 동포들에게 석고대죄하고 물러나면 될 일을, 무슨 타협을 하는냐?”면서 “일단 물러나면, 그다음 일은 순리대로 하면 된다” 고 말했다. 

한 단체장은 “이날 원로들이 내린 결정은 어떤 결정권, 영향력도 없다. 모두 이홍기의 시간 끌기 작전에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배부된 회의 의제 문건은 아래와 같다.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제안=
1. 이홍기 회장은 “Korean Festival”을 마치고 12/31 일 까지 회장직을 사임한다. 단 Festival 의 금전관계는 이사장 이 관리하고 Festival 이 끝난 지 30 일 안에 Festival 에 관한 감사를 받는다. 지난 2 년반 한인회를 위하여 봉사한 이홍기 회장의 노고를 인정하고 또한 한인회 정상운영 공백을 막기위한 조치다.

2.Korean Festival 이 끝난 즉시 (10/01/2024), 차기 회장 선거 단을 구성하여 2024/12/31 까지 차기회장 선출을 마무리 한다.

3. 한인회 밖에서 준비하고 있는 “Korean Festival” 은 즉시 중단하고 현재 한인회 에서 준비하고 있는 계획 대로 예년 같이 수행 한다.

4. 한인회 밖에서 “Korean Festival 을 준비하고 있는 임원들은 즉시 한인회에 합류하여 성공적인 “Korean Festival” 을 위하여 참여한다.<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