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미국에서도 지난 4월10일 대한민국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뉴욕구국동지회(회장 제임스 정)와 고국을 사랑하는 애국단체 협의회는 지난 25일(토) 오전 11시 뉴욕시 퀸즈에 있는 알리 폰드 공원(Alley Pond Park)에서 "부정선거 규탄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부정부패 선관위 해체하라" 등의 문구가 씌여진 피켓을 들고 "4.10 부정선거 수사하라, 부정선관위원 구속하라", "4.10 부정선거 원천 무효, 재선거 실시하라", "주사파국회 해산하라", "범법자 국회 해산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뉴욕구국동지회, 미주동북부구국동지회, 박정희기념사업회, 이승만기념사업회, 미주탈북민협회, 뉴욕해군장료연합회, 뉴욕장교연합회, 뉴저지보수회 등에서 50여명의 한인 인사들이 동참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토요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 자체 추산 5~6만 명이 모였고, 황교안 전 총리와 민경욱 전 의원이 주도한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죽었다"며 상여 퍼포먼스를 펼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의 주류언론들이 이와 관련된 보도를 일체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뿐 아니라 LA와 호주에서도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가 연이어 열릴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