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가톨릭신자들, 바이든보다 트럼프 선호

Submitted byeditor on화, 05/07/2024 - 16:54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4월30일 발표된 퓨 리서치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톨릭 신자들은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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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들의 종교 성향에 따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유권자 중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1%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수준이지만,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55%의 지지를 받아 43%를 받은 바이든에 비해 무려 12%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히스패닉계 가톨릭 신자 중에서는 트럼프가 61%를 받아 23%를 받은 바이든에 38%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히스패닉계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는 바이든이 49%로 47%를 받은 트럼프보다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는 60%를 받아 39%에 그친 바이든보다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인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는 81%대 17%로 트럼프가 앞섰고, 백인 비-복음주의자 사이에서는 57%대 41%로 앞서는 반면, 흑인 개신교 사이에서는 77%대 18%로 바이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종교 그룹에서는 바이든이 69%대 28%로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유권자들의 37%는 트럼프를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불렀고, 또다른 37%는 "좋은"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바이든에 관해서는 무신론자와 흑인 개신교도들이 현 대통령의 성과를 가장 호의적으로 평가한다고 퓨 리서치는 전했다. 각 그룹의 유권자 중 약 절반은 바이든이 훌륭하거나 좋은 대통령이라고 말한다.

이같은 모습은 자칭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기도의 날"이었던 목요일(2일)에 낙태권 옹호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발전했다고 브라이트바트뉴스는 지적했다.바이든은 2일(목) 엑스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 2년이 지났다"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로'를 뒤집은 모든 책임은 여전히 미국 여성의 힘에 대한 단서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곧 알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여성을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이미지로 붙였다.이 외에도 바이든은 이날 여러 개의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극단적인 낙태금지법을 가져온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가톨릭 유권자단체는 지난 4월 23일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 집회에서 성호를 그었다"고 지적하고 "낙태를 지지하면서 가톨릭일 수는 없다! 죽음을 조장하면서 하나님께 빌 수는 없다!"라고 비난했다.< NNP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