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민들이 거의 매일 사야 하는 빵과 시리얼, 쇠고기와 계란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팬더믹 5년동안 최소 30%, 많게는 80%나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2019년에 100달러로 사던 생필품들은 현재는 137달러를 내거나 10가지 품목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의 다수가 아직도 겪고 있는 고물가, 고금리의 이중고에서 주거비와 함께 생활필수품 물가인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내리지 않고 있어 물가진정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각 가정에서 거의 매일 사야 하는 생활필수품들의 가격을 팬더믹 직전인 2019년과 2024년 현재를 비교한 결과 5년만에 최소 30%대, 또는 50%대, 많게는 80%대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주요 생필품들을 5년전에는 100달러로 살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136달러 89센트를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쓸돈이 부족할 경우 주요 생필품 중에서 5년전에 비해 10가지는 제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비교했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 쓰는 빵은 2019년에는 2달러 45센트였으나 지금은 3달러 29센트로 34% 올랐다. 시리얼은 3달러 36센트에서 5년만에 4달러 50센트로 37% 인상됐다. 냉동피자는 3달러 71센트에서 5달러 15센트로 37% 올라 있다. 설탕은 2달러 46센트에서 3달러 75센트로 53%나 급등해 있다. 커피는 7달러 57센트에서 9달러 87센트로 뛰었다.
쇠고기는 현재 7달러 23센트로 5년전에 비해 51% 올라 있다. 계란은 2019년 2달러 36센트였으나 지금은 3달러 84센트로 63%나 급등해 있다.스포츠 음료는 1달러 95센트 였다가 지금은 3달러 51센트로 80%나 뛰어 올랐다.
단위당 가격이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식구수에 따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들의 가격이 최소 30%, 또는 50%, 많게는 80%나 급등해 있어 장바구니 무게가 줄어들거나 장바구니 물가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