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연방수사국 "가상화폐 인터넷 금융사기” 주의

Submitted byeditor on화, 03/12/2024 - 20:3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 수사국 FBI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23년)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 (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8만 건을 웃돌아 그 전년 대비 10%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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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금융 범죄에 따른 피해액은 총 125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범죄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돼 실제 손실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범죄 유형별로는 개인이나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피싱’사기가 가장 많았고 개인 데이터 침해, 갈취, 기술 지원 사기, 제품값 미지금 혹은 미배송 등이 있다.

FBI 티모시 랭건 (Timothy Langan) 부국장은 “오늘날 사이버 환경에는 개인은 물론 학교 시스템, 경찰 조직, 의료 시스템, 각 단체를 마비시키고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악의적인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를 틈탄 관련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FBI에 따르면 총 투자 사기 손실은 지난 2022년 33억 1천만 달러였던 반면 지난해  45억 7천만 달러로 38% 급증했는데 이중 암호화폐만 25억 7천만 달러에서 39억 4천만 달러로 53% 뛰었다.

피해자와 신뢰가 구축되면 이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수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결정적 순간에서 사기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가상화폐는 매우 투기적인 자산 유형이며 투자에 확실함은 없다는 것을 잘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BI는 알 수 없는 개인이 접근해 개인 정보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또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조언에 의존한 투자를 삼가고 투자 웹사이트나 앱에 의문점이 없는지 잘 살필 것이 권고됐다.특히 잃어버린 투자금들을 회수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업체들에 아무 비용도 지불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