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얼어붙어 있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2024년 새해에는 빠르지는 않지만 해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근 7% 아래로 떨어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 중반아래로 더 떨어지고 공급은 소폭 늘어 집값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주택 거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국 부동산인 협회가 내다봤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2023년 한해 모기지 이자율이 8%까지 급등하는 바람에 팔려는 집들이 급감하며 거래는 얼어붙었는데도 집값은 올라가는 악순환을 겪었는데 2024년 새해에는 소폭이나마 해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모기지 이자율이 7주연속 하락세를 타면서 12우러 14일 현재 6.95%까지 급락했는데 2024년에는 6.3 내지 6.5%까지 더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0월말 7.79%로 사실상 8%를 넘어섰다가 7주 연속 하락하며 연준이 내년 0.25 포인트씩 세번, 0.75 포인트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고한 다음날 7% 아래로 내려가 6.95%를 기록했다.
전국부동산인 협회는 2024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3%까지 더 내려 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동산 전문 레드핀에선 6.5%로 내다봤다.
둘째 모기지 이자율이 6%대 중반으로 내려가더라도 현재 집소유주들의 무려 82%나 5%이하의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어 내집을 팔고 이사하기를 계속 주저해 주택공급을 갑자기 늘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의 80%이상 차지하고 있는 기존주택들이 팔려고 내놓지 않으면 주택거래가 기대만큼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겨우 해빙을 시작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셋째 미국민들은 2024년에 물가 진정으로 소득증가가 더 높아져 집을 사거나 거래할 능력은 소폭 늘어나 주택시장에 해빙의 기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CPI 소비자 물가는 11월에 3.1%로 진정됐는데 소득증가는 4.1%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새해 물가는 2.4%대로 더 낮아질 것으로 연준은 내다보고 있다
넷째 해빙조짐으로 미국내 주택가격은 2024년에도 떨어지지는 않고 계속 오르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2024년 중위 주택가격은 38만 9000달러로 올해 보다 0.9% 소폭 오를 것으로 전국부동산인 협회는 내다봤다.
다섯째 물가가 2%대 중반으로 진정되고 모기지 이자율은 6%대 중반이하로 하락하며 미국민 일자리 와 소득은 계속 안정돼 주택판매는 2024년 한해 471만채로 올해 410만채 보다 13.5% 늘어날 것으로 전국부동산인 협회는 기대했다. 업계의 예상보다 덜 증가하더라도 2024년 봄철 부터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느리지만 해빙과 훈풍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