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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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와 연장전을 치른 이민지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앨리슨 리를 따돌렸다.올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민지는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다.이로써 이 대회는 지난해 리디아 고에 이어 2년 연속 한인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는 4라운드 막판까지 1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이민지가 15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이때 16번 홀에서 경기하던 앨리슨 리가 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2타 차이로 벌어졌다.
그러나 앨리슨 리가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둘의 인연은 11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96년생 이민지와 1995년생 앨리슨 리는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은 것이다.
매치 플레이 방식의 결승에서 맞붙은 둘은 이민지가 1홀 차로 승리해 우승컵을 가져갔고, 11년 만에 다시 한국 땅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연장에서도 이민지가 웃었다.
특히 이민지는 이번이 벌써 LPGA 투어 10승째지만, 앨리슨 리는 자신의 177번째 LPGA 투어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특히 이민지는 이번이 벌써 LPGA 투어 10승째지만, 앨리슨 리는 자신의 177번째 LPGA 투어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앨리슨 리는 2016년 역시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와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것이 자신의 역대 L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다.연장에서 앨리슨 리는 2.5m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빠졌고, 이민지는 그보다 짧은 약 1.8m 버디 퍼트에 침착하게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