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 ACA 오바마 케어 정부건강보험료와 직장 의료보험 비용이 6% 내지 6.5% 또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물가가 진정되고 있음에도 의료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와 엇비슷하게 ACA 정부 건강보험료는 6%, 직장의료보험료는 6.5%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끝없이 오르고 있는 헬스케어, 의료비용이 내년에도 6%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미국민들은 65세이상 노년층과 장애인 6500만명이 메디케어 정부건강보험을 이용하고 있다.65세이하 2억 4800만명이 직장의료보험이나 개인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다.
그중에서 정부의 보조를 받고 있는 ACA 오바마 케어 정부의료보험에는 1630만명이 등록해 있으며 33개주에서 1220만명은 연방차원의 헬스케어 닷 거브를 통해, 18개주 410만명은 독자적인 주별 건강 보험을 이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ACA 오바마 케어의 프리미엄, 즉 건강보험료가 내년에 6%는 오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보도했다. 올해에는 7% 오른 바 있는데 물가진정세에도 불구하고 6%나 또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의료보험비용은 내년에 정부보험보다 더 많은 6.5%는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두가지 설문조사에서 고용주들은 한곳에선 6.4%, 다른 한곳에서는 6.6% 인상될 것으로 조사돼 평균 6.5% 오르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직장의료보험비용이 내년에 6.5% 오를 경우 2012년 이래 10여년만에 가장 많이 인상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미국의 건강보험비용 인상율을 보면 2010년과 2011년 연이어 8%씩 급등해 정점을 찍었으며 2012년 에는 6.8% 오른 바 있다. 5%내지 6%씩 오르던 미국의 건강보험 비용은 팬더믹 직전인 2019년에는 4.1%로 내려갔고 팬더믹 첫해인 2020년에는 2.6%까지 급락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사태로 바이러스 감염관련 예방과 치료비용은 정부에서 커버해준 반면 일반 진료와 치료는 거의 스톱해 건강보험비용의 인상율이 급락한 것으로 해석됐다. 팬더믹이 완화되면서 2021년에는 5.6%로 다시 인상률이 높아졌고 2022년에는 5% 올랐다가 40년만의 인플레이션이 강타하면서 2023년에는 6% 오른데 이어 2024년에는 6.5%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강보험업계에서는 물가진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병원 의료진의 인건비가 급등하고 있고 당뇨와 비만을 동시 치료하는 신약 등 약값도 계속 올라 건강보험비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