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서 시속 200마일 안팎으로 달리는 고속철도가 곳곳에서 확장 또는 신설되는 대역사가 암트랙에 민간 철도회사까지 가세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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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과 보스턴까지의 동북부 노선,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캘리포니아 구간,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애틀을 연결하는 서북미구간, 텍사스 달라스와 휴스턴 구간에선 암트랙이 확장하고 민간철도회사는 올랜도에서 마이애미 구간에 이어 라스베가스에서 LA 구간 신설공사에 나선다.
미국에서도 때는 늦었지만 고속 철도 시대를 열기 위한 대역사가 크게 5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공기업인 암트랙이 고속철도를 확장하고 있고 50년만에 처음으로 허용된 민간 고속철도 회사가 가세 하고 있다.
첫째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워싱턴 디씨에서 보스턴까지의 암트랙 동북부 노선 457마일 구간에는 내년에 25억달러를 들여 뉴 아셀라 고속철도 열차를 28량 도입해 운행하게 된다.이 구간의 뉴 아셀라는 전세계 고속철도의 평균 속도인 시속 186마일에는 다소 못미치는 160마일 로 운행하게 된다.
둘째 50년만에 처음으로 허용된 민간철도회사인 브라이트라인이 두곳에서 고속철도를 확장 또는 신설해 운행하게 된다.우선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에서 웨스트 팜비치 까지 운행하고 있는 구간을 올랜도로 확장해 이르면 올연말부터 시속 186마일의 고속 철도로 이 구간을 3시간안에 주파하게 된다.
브라이트라인은 이어 브라이트 웨스트로 이름 부친 두번째 고속철도 신설안을 확정해 추진할 채비를 하고 있는데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265마일 구간에 120억달러를 투입해 고속철을 신설하게 된다.이 구간은 올연말 기공해 2028년에 열리는 LA 하계 올림픽 개막 직전에 개통한다는 목표인데 고속 철도가 운행하면 시속 186마일로 2시간 10분에 주파하게 된다.
셋째는 미국의 고속철도 구간에서는 가장 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 나중에는 샌디애고까지 잇는 무려 500마일 구간으로 시속 이다. 일부 구간은 이미 공사중이지만 당초 소요예산이 330억달러 였다가 지금은 1280억달러로 4배나 급증해 있어 캘리포니아 주에서 85%를 부담키로 한 예산문제로 지연될 위기에 빠져 있다.
넷째는 암트랙의 퍼시픽 노스웨스트 고속철도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시애틀, 포트랜드를 잇는 413마일 구간에 최대 420억달러를 투입하게 된다.마이크로 소프트가 일부 투자하고 있는 민관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당초 일정보다는 늦어지고 있어 2035년에나 개통할지 주목되고 있다.
다섯째는 텍사스 고속 철도로 달라스와 휴스턴을 잇는 240마일 구간에 300억달러를 투입해 2026년부터 시속 200마일의 고속철도를 운행해 90분안에 주파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