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다이어트 약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카이저가족재단KFF의 조사에 따르면 유명 다이어트 약 제품인 위고비(Wegovy), 문자로(Mounjaro), 오젬픽(Ozempic)의 국내외 가격 차이는 수천 달러에 이르고 있었다.
국내 위고비 가격은 1,300달러로, 일본과 네덜란드의 4배에 이른다.또 국내 문자로 가격은 1,000 달러로, 일본의 3배에 가깝다.이와 더불어 국내 오젬픽 가격은 1,000달러로, 영국과 프랑스에선 100달러가 되지 않는다.
KFF는 “미국의 성인 비만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국외 성인 비만율은 17.1%이지만, 국내 성인 비만율은 30%에 이른다”고 짚었다.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의약품 바가지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선진국은 더 큰 협상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 또는 단일 보험자 보험(single-payer health insurance plan)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의료 자원을 갖추지 못한 미국은 수천 개의 사보험(private insurerance plan)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해외 국민들은 자유시장경제의 이점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하지만 미국인들은 제약사들의 포로가 돼 그들의 배불리기에 희생당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