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캠페인 매니저를 교체했다. 이는 전국 및 주 차원의 여론조사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그의 선거캠프가 전반적으로 쇠퇴하고 있음을 발견하면서 나온 조치다.
Credit : newsandpost.com
드산티스는 이번 주 선거 캠페인 매니저 제너라 펙(Generra Peck)을 제임스 우스마이어(James Uthmeier)로 교체했다. 우스마이어는 주지사실 비서실장을 역임한 인물이다.그러나 펙은 완전히 축출되는 것은 아니며, 선거 운동에 수석 전략가로 남아 있는다. 더 메신저(The Messenger)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펙이 "그의 대선 선거 운동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돈이 말라버린 후 7월 중순에 드산티스 고문과 기부자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드산티스의 지지부진한 여론조사 실적과 선거캠프의 재정상황은 이제 공공연한 일이 되버렸다.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현재 드산티스는 여론조사 평균치가 15.7%로 53.7%인 트럼프에 비해 38% 포인트나 뒤쳐져 있다. 최근 수치는 계속 추락세다. 반면, 비벡 라마스와미는 평균치를 6.0%로 끌어올리면서 드산티스를 향해 추격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번 조치가 드산티스가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뤄졌으며, 측근 고문들은 팀이 에산위기와 운영 방향에 대한 우려로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한 후에도 펙이 계속 팀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드산티스 선거캠프는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더 많은 주류언론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드산티스의 선거캠프 대변인 앤드류 로메오(Andrew Romeo)는 성명에서 "우스마이어는 수년 동안 드산티스 주지사의 최고 고문 중 한 명이었고 가장 중요한 곳에 필요했다"면서 "제너라 펙 및 나머지 팀은 주지사가 이번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고 조 바이든을 물리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놓일 것이다"라고 밝혔다.로메오는 드산티스를 지원하는 슈퍼 팩 "네버 백 다운"(Never Back Down)과 함께 일했던 데이빗 폴랸스키(David Polyansky)도 캠페인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스마이어는 2021년 10월부터 드산티스의 비서실장을 맡기 이전에는 주지사의 법무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그는 작년에 텍사스에서 마사스 빈야드로 이주자들을 수송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주지사의 가장 주목할만한 이니셔티브 중 일부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