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셀프 세금 신고 서비스 ‘터보택스’ 일부 이용객은 이번달 5월부터 최대 90달러를 환급받게 된다. 지난해(2022년) ‘터보택스’는 교묘한 광고 수법을 이용해 고객을 기만한 혐의에 대해 총 1억 4천100만 달러를 배상하는데 합의했다.
Credit: Intuit turbotax
배상금 수령 대상자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터보 택스를 이용해 세금보고를 한 주민 약 440만 명이다. 배상금은 이번 달부터 자동으로 입금되며, 환급액은 1년 당 30달러, 최대 90달러다.지난해 5월 레티시아 제임스 (Retitia James) 뉴욕주 검찰총장은 수백만 명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IRS를 통해 무료로 세금 신고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터보택스의 편법으로 돈을 지불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터보택스(TurboTax)는 무료 세금 신고를 광고해왔는데 일부 주민들은 가입 후 세금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비영리 독립 언론 매체 프로퍼블리카 (Propublica)는 터보택스가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 태그를 삽입해 IRS 무료 서비스 방문 페이지가 표시되지 않게 하는 등 무료 신고를 하기 어렵게 유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튜이트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지만 문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피해 고객들에게 일부 금액을 환급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피해 고객들은 자동으로 노티스와 체크를 메일로 받게 될 것이라며 이 사건이 고객을 기만하는 마케팅 전략은 불법이라는 사실을 기업들에게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