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F “ 데이비드 최, 성폭행 발언” 보이콧 위기

Submitted byeditor on화, 04/18/2023 - 12:3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비프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성공한 사업가 에이미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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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stagram @davidchoe / netflix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워킹 데드’, ‘미나리’의 스티븐 연과 애미 상 후보에 올랐던 ‘우리 사이 어쩌면’의 앨리 웡이 선보이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에 시청자는 물론 평론가까지 뜨거운 호평을 아끼지 않은 드라마다.이처럼 드라마가 승승장구하는가 싶었지만 최근 조연 데이비드 최 (David Choe)에 대한 과거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다.

비프에서 주인공 스티븐 연의 사촌 형 아이섹 조 역을 맡은 데이비드 최는 지난 2014년 한 팟캐스트 (DVDASA)에 출연해 LA 한 스파에서 마사지사를 성폭행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비드는 “백인 반, 흑인 반 안마사 로즈 (Rose)에게 마사지를 받던 중 강간 행위를 했다”며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스릴”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 설명했다.

이를 듣던 진행자가 “성폭행범이라고 자백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데이비드는 “나는 성공한 강간범이다 (I am a successful rapist)”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전체 영상은 데이비드 측이 제기한 저작권 문제로 현재 삭제됐지만  일부 편집본이 남아있는 상태다.당시 방송 직후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데이비드는 “그 이야기는 허구로 내 현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하지만 이후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겪은 데이비드 최가 드라마에 출연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부 비프 팬들 사이에서 보이콧 분위기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데이비드 최는 화가 겸 배우, 뮤지션으로 지난 2005년에는 마크 주커버그가 창업한 페이스북 본사에 그려준 그림값으로 6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았고 상장되자마자 2억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된 가장 부유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