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허용 회사들 "대폭 감소” 급락

Submitted byeditor on화, 04/04/2023 - 07:1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회사와 기관들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회사나 기관들의 비율이 2021년 40%에서 2022년에는 28%로 급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팬더믹 기간중 급증했던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팬더믹 종료에 맞춰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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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회사나 기관들의 비율은 2021년 40%에서 2022년 28%로  급락한 것으로 연방 노동통계국이 집계했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 불허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 종업원들에게 재택 또는 원격근무를 거의 시키지 않고 있다는 회사나 기관들은 1년전 60.1%였으나 지금은 72.5%로 크게 높아졌다고 악시오스가 29일 보도했다.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비율은 업종별로 차이나고 있는데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업종과 미디어 업계를 포함하는 인포메이션 정보통신 업종에선 재택근무 허용비율이 2021년엔 무려 80%에 달했으나 2022년에는 67%로 줄었다.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선 재택근무 허용 비율이 66%에서 1년만에 49%로 줄어 과반 아래로 떨어졌다.증시와 보험, 부동산을 비롯한 재정활동 업종에서는 재택근무 허용 비율이 2021년 55%였으나 2022년에는 33%로 급감했다.

미국에서는 팬더믹 기간중에도 사무실 근무자인 화이트 칼러 직종에서 주로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허용했고 식료품점이나 패스트 푸드점, 식당 등에서는 특성상 재택근무를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여기에 팬더믹이 사실상 끝나면서 대기업들과 정부기관들이 대부분 출근근무로 바꾸기 시작해 재택 근무 허용 비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당수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대폭 줄이는 대신 5일이 아닌 4일 출근 근무제로 바꾸거나 3일 출근 2일 재택 등 하이브리드로 변경하고 있다. 민간업계에서는 재택근무나 4일 근무제를 너무 지나치게 확대하면 상업용 오피스 건물이 많이 비게 되고 관련 비즈니스, 관련 은행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축소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 파산사태까지 벌어진 미국내 지역은행들의 경우 상업용 오피스 빌딩이나 개발업자들에게 많이 융자해 주고 있어 오피스 건물의 빈 곳이 많아지면 연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재택근무, 원격근무 허용 비율은 팬더믹 이전에 5%에 불과했었기 때문에 2022년말 현재의 28%도 아직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계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