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10일) 폴란드와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내일(11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루이지애나 주와 미네소타 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흑인 총격사망 사건과 텍사스 주 달라스의 경찰 매복 피격 사건이 맞물려 파장이 커지면서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이번 주 달라스를 방문하는 등 최악의 흑백갈등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직접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오바마 대통령은 금주 초 댈러스를 방문해 달라는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의 초대를 받아들인 상태다.
전날에는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도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찰스턴의 저격범이 백인을 대표하지 않듯이, 달라스에서 공격을 자행한 미치광이가 흑인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규탄하면서 "무자비한 살인에 연루된 그 누구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며, 법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