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인 "신용카드 빚 1,730억달러” 증가

Submitted byeditor on토, 03/11/2023 - 18:2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022년 1년 동안의 미국 소비자 신용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리포트를 발표했다.개인 재정 웹사이트 WalletHub이 그 내용을 분석한 결과 미 전체 신용카드 빚이 지난해 1년 동안에 걸쳐서 약 1,73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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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지난해 1년간 새로 추가한 신용카드 빚은 모두 1,80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2009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동안 연간 신용카드 빚이 평균 478억달러씩 증가해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해 약 4배 가까이 빚이 폭등한 것이다.

WalletHub은 앞으로 열흘 후에 열리게 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에상대로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앞으로 12개월간 34억달러 신용카드 빚이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에만 858억달러에 달하는 신용카드 빚이 증가했다.역대 분기별 증가액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WalletHub이 통계 수치를 비교 분석해 전했다.지난해 미국 가구당 신용카드 빚 평균치는 9,990달러로 한 가구가 감당할 수있는 한계치에 2,015달러 차이까지 접근했다.  

이밖에 WalletHub이 신용카드 빚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년전보다 신용카드 빚이 더 늘어났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6%였다.그리고 이번 조사에 응답한 미국인들의 약 2/3에 달하는 66%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신용카드 빚 이자 부담을 늘릴 것으로 우려했다.

또 자신들의 신용카드 빚을 모두 갚는데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모두 57%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이번 조사에서 예측을 했는데 지난 2022년 조사에 비해 1년만에 무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는 미국인들 중 1/4을 넘는 25% 이상이 무분별하게 카드를 사용하는 잘못된 습관이 빚을 늘리는 원인이라고 했다.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절대 다수인 85%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재정이 연방정부의 예산 운용보다 낫다고 답한 것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을 보여줬다.45%의 응답자들은 신용카드 빚이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고 답했다.

신용카드 빚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미국인이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약 1/3 이상을 기록했다.신용카드 빚을 지고있는 미국인들의 거의 대부분인 83%는 2023년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