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 금리인상으로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지불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한도를 넘어선 국가부채 31조 4000억달러에 대한 이자를 지불하는데 현회계년도 들어 4개월간 1980억달러를 써서 1년전 보다 무려 41%나 급증했다.
국가부채 빚더미위에 올라 있는 미국이 물가잡기를 위한 공격적인 연속 금리인상으로 이자지불금도 급증하는 역작용을 겪고 있다.미국정부가 현 2023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간 지불한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는 1980억달러인것으로 미 의회예산국(CBO)이 밝혔다.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400억달러 보다 무려 41%나 급증한 것이다.
국가부채가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금리까지 급속 인상돼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지불도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40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한해 7차례에 걸쳐 제로 였던 기준금리를 4.25 내지 4.50%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첫회의였던 2월1일에도 속도는 조절했지만 0.25포인트 또 올려 현재 4.50 내지 4.75%를 기록 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1월 19일 국가부채 한도인 31조 4000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미국은 국가부챠 31조 4000억달러에 대해 한해 국채 이자로만 3조달러 이상 지불하고 있다.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이자지불금 비율은 2021년까지 1.5%대에서 2022년에는 1.87%로 크게 올라갔다. 이런 추세라면 2032년에는 3.3%로 10년만에 두배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현재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일반예산을 포함해 한해에 6조달러이상 지출하고 있는데 세입은 이에 미달해 한해 1조 4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와 국가부채가 계속 쌓이고 물가잡기를 위한 금리까지 인상해야 하는 시기여서 미국의 나라빚과 이자돈도 계속 불어나고 있는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은 연방적자와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지출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공화당과 대기업과 부유층의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민주당이 국가부도를 볼모로 잡고 부채한도 올리기 협상 에서 대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