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경제가 2023년 올해 가볍고 짧은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이 61%나 되는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이 내다봤다.이는 지난해 10월 조사때의 63% 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연준의 희망인 소프트 랜딩에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2023년 올한해 불경기를 완전 피하기는 어렵지만 비교적 가볍고도 짧게 지나갈 것이란 희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경제가 올해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은 61%나 되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대신 대다수 분석가들은 마일드한 리세션, 즉 가벼운 경기침체를 겪다가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는 반등하는 가볍고도 짧은 불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제학자와 분석가 70여명을 상대로 1월 6일부터 10일사이에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경제가 12개월내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은 61%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0월 조사때의 63% 보다 약간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이다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에는 0.2%에 그치고 올 2분기에는 끝내 마이너스 0.4%로 후퇴하며 3분기에는 제자리함으로써 가벼운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 4분기에는 플러스 0.6%로 미세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예상으로 경제분석가들의 다수는 올 2분기와 3분기에 미국경제가 마일드한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경제분석가들은 또다른 불경기의 결과인 일자리 감소가 2분기부터 연말까지 계속돼 한달 평균 7만개 씩 줄어들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현재는 한달에 20만개이상 일자리를 늘리고 있어 올 2분기 부터는 고용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평균으로 연준이 올해 5%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다음 연말까지 장기간 유지시키고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올연말이나 2024년 상반기에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는 현재 6.5%에서 오는 6월에는 3.6%로 대폭 낮추고 올연말에는 3.1%까지 더 낮출 것 으로 경제분석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대에 접어드는 시기는 2024년으로 6월에는 2.6%, 12월엔 2.4%가 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예상했다.